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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보청기 완벽 가이드: 구매·임대·A/S까지,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by 톡톡 지니영 2025. 8. 5.

보청기 구매.임대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보청기 구매.임대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2025년 보청기 완벽 가이드: 구매·임대·A/S까지, 제대로 알고 선택하자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의 대화가 힘들어지거나, TV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되시나요? 청력 저하는 단순히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불편함을 넘어, 때로는 사회적 고립감이나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청기 = 노인용”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구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50~6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소음이 심한 환경에 노출되는 젊은 직장인, 난청을 조기에 관리하려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보청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설인다’, ‘복잡한 기능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수리나 교체가 불편할 것 같아 걱정이다’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많은 분들이 선택을 망설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보청기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때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부터, 내게 맞는 제품 선택 노하우, 정부 지원금 혜택, 그리고 만족도 높은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 한 편으로 보청기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불안감이 해소되시길 바랍니다.


📚 목차:

  • 보청기, 꼭 필요한 사람만 써야 하나요?
  • 구매 vs 임대: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
  • 보청기 종류와 기능,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 A/S와 보장 기간,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 보청기 오래 쓰는 관리 꿀팁 정리

1. 보청기, 꼭 필요한 사람만 써야 하나요?

보청기는 단순히 “귀가 잘 안 들리는 사람”만을 위한 장치가 아닙니다. 오히려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명확하게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바로 보청기를 고려해야 할 최적의 시점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력 저하를 방치할 경우, 소리 자극이 줄어든 뇌의 청각 피질 기능이 점차 퇴화하는 '청각 신경 박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말소리 분별 능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너무 늦게 착용하면 보청기 효과가 반감될 수 있으므로, 경도 난청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보청기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 청력과 뇌 건강을 모두 지키는 길입니다. 특히 한쪽 귀보다 양쪽 귀에 모두 난청이 있다면, 양이 착용(양쪽 착용)을 하는 것이 소리의 방향성을 인지하고 시끄러운 곳에서 말소리를 더 잘 알아듣는 데 훨씬 효과적이며, 청신경의 균형 있는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2. 구매 vs 임대: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

보청기는 평균 100만 원대부터 고급형은 300만 원 이상까지 이르는 고가의 의료기기입니다. 이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임대(렌털) 서비스’를 고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구매(Purchase)

  • 장점: 장기적으로 총비용이 저렴하며, 내 몸에 꼭 맞는 제품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각장애 등급이 있는 복지 지원 대상자라면 보청기 보조금(건강보험 환급)을 통해 최대 131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본인 부담금 10% 제외 시), 초기 구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단점: 초기 목돈 부담이 큽니다. 분실이나 본인 과실로 인한 파손 시 수리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해야 합니다.

임대(Rental)

  • 장점: 월 3만 원~5만 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어 초기 부담이 없습니다. 정기적인 관리나 A/S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 약정 기간 이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보청기 사용을 잠시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단점: 2~3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 시, 총비용이 구매보다 훨씬 비싸질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 내 해지 시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기 소유권이 본인에게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3년 이상 꾸준히 보청기를 사용할 계획이고 정부 지원금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구매가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반면, 보청기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단기간 사용을 원한다면 임대로 시작해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 센터에서 1~2주간의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하니, 이를 적극 활용하여 착용감을 먼저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보청기 종류와 기능,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보청기는 착용 형태에 따라 크게 귓속형(ITE)귀걸이형(BTE)오픈형(RIC)으로 나뉘며, 최근 기술 발달로 기능 또한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 귓속형 (ITE, In-the-Ear): 귓바퀴 안쪽에 착용하는 형태로, 크기에 따라 CIC(초소형), ITC(소형)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외부 노출이 적어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귓바퀴의 소리 집음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배터리 용량이 적고, 귀지나 습기에 취약하여 고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고심도 난청보다는 경중도 난청에 적합합니다.
  • 귀걸이형 (BTE, Behind-the-Ear): 본체를 귀 뒤에 걸고, 튜브를 통해 소리를 외이도로 전달하는 가장 전통적인 형태입니다. 크기가 큰 만큼 높은 출력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어 고심도 난청까지 폭넓게 사용 가능하며 내구성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크기가 작아진 미니 BTE 형태도 많이 출시됩니다.
  • 오픈형 (RIC, Receiver-in-Canal): 현재 가장 대중적인 형태로, 귀걸이형과 비슷하지만 소리를 증폭하는 리시버(스피커)가 튜브 끝에 달려 귓속에 직접 위치합니다. 이 덕분에 소리 왜곡이 적고, 귓속을 완전히 막지 않는 '오픈 핏'이 가능하여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현상이 적고 착용감이 매우 편안합니다. 대부분의 난청 유형에 적용 가능하며, 만족도가 높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 보청기들은 단순한 소리 증폭을 넘어 AI 기반 자동 환경 설정(조용한 곳, 시끄러운 식당 등 환경에 맞춰 소리 자동 조절), 블루투스 연동(스마트폰 통화, 음악 감상), 충전식 배터리(편리한 사용), 낙상 감지 및 건강 데이터 추적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난청 정도와 형태, 생활 습관, 예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A/S와 보장 기간,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보청기는 한번 구매하면 평균 5년 이상 사용하는 고가의 전자기기이므로, '판매 후 서비스(A/S)'가 제품 선택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업체를 선택했다가, 추후 수리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상 보증 기간: 대부분의 글로벌 브랜드는 제품 구매일로부터 2년의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합니다. 이 기간 내에는 부품 결함이나 고장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추가 비용을 내고 보증을 연장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 A/S 책임 범위: 무상 기간이라도 소비자 과실(침수, 파손, 분실 등)에 대해서는 유상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분실이나 수리가 불가능한 파손 시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새 제품 구매 시 할인 제공 등)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서비스 센터 접근성: 보청기는 초기 착용 후에도 미세한 소리 조절(피팅)을 위해 여러 번 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따라서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직영 서비스 센터가 있는지, 서비스 품질은 어떠한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수리 기간 중 대체품 제공 여부: 보청기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이므로, 수리를 맡겼을 때 그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체 보청기를 제공해 주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5. 보청기 오래 쓰는 관리 꿀팁 정리

보청기의 수명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습기, 귀지, 충격 이 세 가지는 보청기의 가장 큰 적입니다. 다음의 관리 습관을 통해 보청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세요.

  • 매일의 습관: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배터리 도어를 열어두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부드럽고 마른 천으로 보청기 표면의 땀이나 이물질을 닦아줍니다.
  • 습기 제거는 필수: 잠자리에 들기 전, 보청기를 전용 제습 용기나 전자 제습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습기 관리가 고장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 주기적인 청소: 전용 솔을 이용해 마이크 입구나 리시버(스피커) 부분의 먼지, 귀지 등을 주 1~2회 조심스럽게 청소해 줍니다. 귀지가 리시버를 막으면 소리가 작아지거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왁스 가드(귀지 방지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배터리 관리: 일회용 배터리는 스티커를 뗀 후 약 1~2분 정도 두어 공기와 충분히 접촉시킨 후 사용하면 수명이 늘어납니다. 충전식 보청기는 충전 단자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하고, 매일 밤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는 이상 숨기거나 부끄러워해야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잇고, 잃어버렸던 세상의 다채로운 소리를 되찾아주는 고마운 '동반자'입니다. 단순히 가장 비싸거나 최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나의 청력 상태, 생활 환경, 예산에 맞춰 꼼꼼히 비교하고, 구매 후에도 꾸준히 나를관리해 줄수 있는 신뢰할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보청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은 청력으로 회복될 여러분의 편안하고 활기찬 일상을 응원합니다